"권 사장, LG 2차전지도 세계 최고로 키워주소"

구본무 회장, 2차전지 사업 책임자로 권영수 낙점
  • 등록 2011-12-02 오후 6:09:25

    수정 2011-12-02 오후 6:09:2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LG 2차전지 사업 책임자로 이동했다.      LG화학(051910)은 2일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소형전지 사업부와 중대형전지사업부 조직을 통합해 전지사업본부로 승격하고, 권영수 사장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2차전지 사업을 총괄하고 키워낼 적임자로 권 사장을 낙점한 것이다.    권 사장의 이동은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함께 이번 LG그룹 인사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면 업종이 다르다 해도 `또 다른 중책`을 맡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권영수 신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그룹 관계자는 "권 사장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선임은 LG그룹의 최대 미래 핵심사업인 2차전지 사업을 세계 일등으로 육성하겠다는 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은 구 회장이 부회장시절인 지난 1992년 직접 영국에서 샘플을 가져와 연구를 시작했을 정도로 열정과 애착을 갖는 사업이다.

LG화학은 GM, 포드, 르노, 볼보 등 10곳의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점차 세계 1위 지위를 다져가고 있지만,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배터리 시장에는 지난해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회장은 권 사장이 FPR방식의 3D, IPS 패널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이끌어내고 TV와 모니터, 노트북 전분야에서 4분기 연속 매출, 출하대수 세계 1위를 달성한 경영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인사에 앞서 권 사장에게 2차전지 사업에서도 이 같은 능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권 사장이 LG디스플레이를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키웠듯이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도 세계최고로 키워 달라는 구 회장의 당부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인사"라며 "이번 권사장의 중용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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