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부산과 거제, 통영 등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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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는 경남 거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까지 총 8.2km 구간을 해저침매터널과 사장교로 연결했다. 해저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박스 구조물을 부력을 이용해 물위에 띄워 설치지점으로 운반해 가라앉힌 후 수압차이를 이용, 구조물을 서로 접합시켜 터널을 완성해가는 공법이다.
주요시설은 사장교 3.5km와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교량 1.0km로 구성됐다.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진행된 거가대교의 시공은 대우건설(047040)이 주간사로 6개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청와대는 이번 연결도로를 통해 연간 유류비 1600억원 등 약 40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동남권 산업벨트의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해 남해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이날 개통식을 마치고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본격적인 일반차량 통행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