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아파트 보안 강화를 위한 광역시도 협력회의 개최

  • 등록 2024-02-20 오후 12:00:00

    수정 2024-02-20 오후 12:04:11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21일 ‘아파트 보안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광역시도 협력회의’를 개최한다.

2021년 아파트 월패드 해킹사건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공동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개정해 세대 간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보안조치를 통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 개정 전 준공된 아파트단지 대상으로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심하고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KISA가 2023년도에 전국 200여 개 공동주택(아파트)단지에 대한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광역시도 담당자 등과 공유하고, 올해 각 시도별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은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관리자, 운영·유지보수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를 점검 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아파트 단지 현장에 방문해 홈네트워크 장비의 보안성을 진단하고 컨설팅 등 대응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ISA는 2023년도 사업을 통해 아파트 관리자 등이 자율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상세 안내서와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이를 기준으로, KISA는 전국 204개 단지 현장을 방문하여 홈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보안점검을 수행했다. 더 나아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세 안내를 통한 조치 지원, 중·장기 대응 방안 제시 등 단지 맞춤형 정보보안 컨설팅도 진행했다.

KISA는 올해에도 전국 각지의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추진할 예정으로 더 많은 아파트 단지가 보안점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광역시도 공동주택 담당자들의 참여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은 보안점검이 일상화될 때 더 커질 수 있다”며 “KISA는 광역시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전국 각지의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일상화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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