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만8000건을 기록해 전주 21만1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21만2000건을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더 견고한 노동시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T&T(T, 15.26, 6.6%)
미국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 기업 AT&T 주가가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면서 배당 여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이날 AT&T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304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302억달러, 0.62달러를 소폭 웃도는 규모다.
이 기간 FCF는 52억달러를 창출해 예상치 48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연간 FCF 가이던스를 종전 160억달러에서 16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T&T가 제시한 연간 배당금 8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주가(ADR 기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TSMC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7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71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EPS는 25% 감소한 1.26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5년래 최대폭 감소다.
영업마진은 41.7%로 당초 회사측이 제시한 가이던스 38~40%를 웃돌았다.
이날 TSMC는 반도체 업황 회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특히 스마트폰 시장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88억~196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185억4000만달러다. 다만 영업마진 가이던스는 39.5~41.5%를 제시해 이번 분기보다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용카드 발급과 대출, 결제서비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스커버 파이낸셜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매출액은 40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39억5000만달러를 웃돌았지만 EPS는 2.59달러에 그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3.17달러였다.
특히 신용채권 손실에 대한 충당금을 17억달러 설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확산됐다. 부실 채권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 것. 디스커버 파이낸셜의 작년 3분기 충당금 규모는 7억7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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