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2022년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에 본부가 추진하는 ‘대심도·지하공간 재난안전통신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무선백홀 이동 기지국 개발’ 사업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경보기와 웨어러블 손목밴드를 결합한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사업 등 2개 연구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은 예기치 못한 다양한 재난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현장 적용 지원을 위해 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전국에서 연구과제 6건을 선정했고 이 가운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사업 2건이 포함됐다. 이들 2건의 사업에는 각각 6억원씩 총 12억원의 정부 예산이 지원된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이란 소방과 경찰, 군 등 재난관련 기관들이 재난 대응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전용으로 사용하는 전국 단일의 무선 통신망으로, 대심도와 지하공간에서 통신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정부의 이번 연구사업 선정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024년 10월까지 이들 사업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연구사업에 본부의 연구사업이 2건이나 포함된 것은 경기도소방의 깊이 있는 정책추진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라며 “연구사업이 마무리돼 상용화하면 현장 대응 전문성과 소방대원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