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 용의자 긴급인도구속

범죄인인도 재판후 뉴질랜드 송환여부 결정
  • 등록 2022-09-15 오후 1:10:09

    수정 2022-09-15 오후 1:10:0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현지 국적 40대 여성 A씨가 붙잡힌 가운데, 법무부는 뉴질랜드로부터 A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받고 서울고등검찰청에 긴급인도구속을 명령했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오전 울산 중부경찰서에서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용의자로 검거된 40대 여성 A씨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긴급인도구속 요청은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기 전까지 최대 45일간 사건 피의자를 구금해 줄 것을 해당 국가의 사법당국에 요청하는 제도다.

뉴질랜드 당국은 앞으로 45일 내에 법무부에 정식으로 범죄인인도를 청구해야 하며, 법무부는 뉴질랜드 측 청구서를 검토한 뒤 서울고검에 범죄인인도심사를 명령할지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고검은 법무부장관의 인도심사청구 명령을 받으면 지체 없이 법원에 인도심사를 청구해야 하고, A씨는 국내 범죄인인도 재판을 거쳐 뉴질랜드로의 송환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뉴질랜드 당국과 협력해 법과 원칙에 따라 범죄인인도 절차 진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018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10세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를 이날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8월 한 오클랜드 주민이 온라인 경매에서 산 가방 속에서 초등학생 시신 2구가 발견되자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양국 수사기관은 협력을 통해 A씨의 소재를 파악, 신병을 확보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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