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4차 유행 ”…서울 확진자 482명, 올해 월요일 최다

교회·직장 등 집단감염 지속
사망자 2명 추가로 총 595명
  • 등록 2021-09-07 오전 11:25:38

    수정 2021-09-07 오전 11:25:3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방역 피로감에 따른 이동량 증가,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올 들어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595명(9월 6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달 30일(456명)과 23일(436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 발생, 누적 사망자 수가 총 595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 6월 말부터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후 평일에는 500~600명, 주말과 주초에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2주 동안에는 하루 평균 500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0시 기준)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677명이 발생하며 이달 10일 기록했던 사상 최다 기록(660명)을 보름여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665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유행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559→542→566→508→464→4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검사건수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이다. 주말과 주초에는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다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재차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패턴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5일 검사건수는 3만53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보름 간(8월 23일~9월 6일) 평균 검사건수(6만9325건)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내일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6일 검사건수는 7만591건을 기록해 신규확진자 수는 오늘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7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5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2 관련 4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등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와 증가를 반복하며 꺾이지 않고 있다”며 “지역 간 이동, 모임,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시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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