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강서구 소재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6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모임, 체육시설 등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다.
|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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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8317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109명→132명→156명→121명→112명→133명→142→213명→204명으로 9일 연속 세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발생 원인별로는 강서구 소재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가 64명 추가돼 누적 13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 포함된 어플 소모임 관련 확진자도 15명 추가돼 누적 16명이다. 이밖에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11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0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중구 소재 상조회사 관련 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강남구 음식점Ⅱ 관련 1명이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7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30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204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8626건)로 나눠 퍼센트 단위로 표시한 확진율은 2.6%로 전날 2.4%보다 다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