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1분기 매출 96% 증가… 공기청정기 판매호조

  • 등록 2019-03-25 오전 10:22:58

    수정 2019-03-25 오전 10:22:58

사진=현대렌탈케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한 185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의 1분기 신규 렌털계정도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3만4000개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이 이번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의 공기청정기 판매량(1월~3월24일)은 전년 동기대비 250% 급증했다. 특히 공기청정기 렌털서비스 가입 고객 10명 중 4명이 1대 값에 2대를 제공하는 ‘더케어 공기청정기 세트형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악화로 2~3대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 사용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자 공기정화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 중인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한몫을 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오는 31일까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함께 렌털하는 신규 고객에게 6개월치 렌털료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미 2000여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B2B(기업간 거래) 매출도 늘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24일 기준) B2B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 같은 상승세가 올 2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론칭한 ‘현대큐밍 매트리스’가 이사·혼수 등 가구 판매 성수기와 맞물리며 본격적인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현대렌탈케어는 다음달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신형 정수기 등 신제품 10여 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헬스케어 가전 기기 렌털 등 신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인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며 추가로 전문 영업인력을 전년보다 20% 확대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가입계정이 2017년 대비 40% 급증한 13만개를 기록,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며 “올 1분기 호실적으로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인 900억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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