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송도 글로벌시대를 연다`

인천시와 `세브란스 국제병원` 설립 MOU 체결
2015년 개원 예정..외국인 전용병상 등 1000병상 규모
  • 등록 2010-09-28 오후 2:26:12

    수정 2010-09-28 오후 2:30:06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연세의료원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연세의료원과 인천시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연세대 세브란스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은 이 철 연세의료원장,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등 연세의료원 관계자와 송영길 인천시장 등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세브란스 국제병원은 내년 말 착공돼 2015년에 개원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조성중인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내 7만3590㎡(총면적 13만2000㎡) 부지에 외국인 전용 300병상, 내국인 전용 700병상 등 1000 병상 규모로 설립된다.

▲ 인천시와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국제병원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 전문화·특성화·고급화·지역친화 추진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국제병원을 중심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MD앤더슨 암센터와 함께하는 송도 전임상연구센터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의료·바이오 허브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다학제간 연구 활성화를 통해 신약개발 등 국내 의료산업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문화·특성화를 통해 로봇수술, 장기이식, 줄기세포 치료와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등 전문 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첨단 의료기기와 선진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호텔수준의 고객 서비스 및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통해 기다리지 않는 병원을 추구하하는 한편, 토탈 캐어 시스템 구축 등 고급화와 각종 건강·문화강좌, 지역 병·의원과의 진료협력 및 합동세미나, 지역 기업과의 제휴 등 지역친화에서 힘쓴다는 계획이다.

◇ 외국인 거점병원으로 중국·중동·러시아 환자 유치

연세의료원은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거점병원으로 국내 최초 JCI인증과 재인증을 통해 확인된 세브란스의 글로벌 표준 진료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한 국제병동 운영, 국가별 해외환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해외 환자 유치 모델병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흥시, Yanda international 병원) 및 중동·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통해 글로벌 의료인력 양성

연세의료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캠퍼스내에 2011년부터 의예과와 치의예과를 배치해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능한 글로벌 의료 인력을 양성을 위한 이 학생교환 프로그램은 유럽연합의 학생교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Erasmus)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연세의료원은 의대 및 치대의 교환학점제 등 송도 국제캠퍼스에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할 예정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세브란스국제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준 높은 의료정주환경 조성 및 외국인 의료시설 확보와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고시설의 병원을 건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철 연세의료원장은 "향후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 MD앤더슨의 전임상 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의료산업화의 전진기지이자 의료바이오 허브 기능을 담당할 국내 최고의 의생명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