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0.3%↑…내수 회복 아직

  • 등록 2024-11-09 오후 1:08:39

    수정 2024-11-09 오후 1:08:3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0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0.3% 올랐다.

중국 톈진 고급 쇼핑몰에 있는 애슬래저 매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물건을 보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CPI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0월 상승폭은 전월(0.4% 증가)보다 둔화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0.2% 올랐지만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오히려 2.9% 떨어졌다. PPI의 경우엔 25개월째 하락세다.

AF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중국 물가지수의 흐름과 관련해 2022년 말부터 시작된 디플레이션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PPI 하락도 기업들에게 수익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투자 위축을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최근 잇달아 경기 부양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말 이후 지급준비율(RRR) 0.5%포인트 인하와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0조원) 공급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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