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10일 개통…구리시민이 받을 ‘기후동행카드’ 혜택

백경현 구리시장, 2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약
  • 등록 2024-08-02 오후 3:55:58

    수정 2024-08-02 오후 6:38:09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별내선을 이용할 구리시민들도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백경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구리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경현 시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협약에 따라 오는 10일 개통이 예정된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구리시 구간 동구릉역과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 등 3개 역사를 이용하는 구리시민들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받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충전 금액 6만5000원으로 30일간 서울시 내 지하철과 전철, 시내·마을·심야 버스,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19세부터 39세 청년은 5만8000으로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 단기권인 1, 2, 3, 5, 7일권도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별내선을 이용하는 구리시민들은 현재 시행 중인 경기패스(K-패스)와 더불어 서울시민과 동일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나아가 구리시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서울시와 이번 협약으로 가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률 상승, 기후 위기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동행카드는 물론 서울시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두 지역 시민들이 바라는 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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