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유동성 위축 우려 완화…수익성 개선 전망-이베스트

  • 등록 2022-11-21 오전 10:26:57

    수정 2022-11-21 오전 10:25:3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비우호적 시장환경에 따른 수수료수익 감소와 운용이익 부진, CJ CGV 전환사채 관련 527억원 평가손실 영향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서는 급격한 유동성 위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리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대금 감소 양상 또한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전반적인 업황지표 개선과 함께 4분기 900억~1000억원의 일회성 이익 인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법인 유상감자와 자본재배치 과정에서 출자시점 대비 환율변화로 인한 영향”이라며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이익기반이 미래에셋증권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분기 8조원 이상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분배금과 배당금 수익, 실질적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해외 영업망,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물 브로커리지 수익 등 지속가능 이익기반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크지만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잔고는 1조9000억원에 불과하고 유동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짚었다. 내년 기업금융(IB) 수익은 정체 흐름이 예상되지만 브로커리지와 운용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익회복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 감안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미만의 현 주가는 저평가 정도가 크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산해 30%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006800)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1% 내린 6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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