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3분기 '탄탄대로'…시교육청에 폴란드 진출 韓 기업 다 잡았다

신사업·해외 시장 진출 성장 동력 확보
분할 재상장 위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완료
  • 등록 2022-10-26 오전 10:41:12

    수정 2022-10-26 오전 10:42: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AJ네트웍스가 서울교육청 공공사업 수주로 3분기 실적에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포장 및 물류사업도 폴란드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향후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26일 AJ네트웍스(095570)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 2882억원, 영업이익 378억원, 당기순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렛트 사업부의 3분기 매출은 시장 성장에 발맞춰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으며 IT사업부 또한 스마트 단말기 사업으로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설장비 사업부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매출,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3분기에도 직전 분기 대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T사업부는 기업정부간거래(B2G) 전담팀을 통해 교육용 태플릿 PC 등 스마트 단말기 보급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3분기 역시 공공사업 수주를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에도 서울교육청 등 추가적인 공공사업 수주 체결이 기대된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건비 상승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유수의 기업들이 로봇을 핵심 신성장 동력 아이템으로 지정하며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J네트웍스는 우아한 형제들과 제휴를 맺고 서빙로봇 등을 렌탈하고 있다. 향후 신규 아이템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렛트 사업부는 폴란드법인인 AJ POLSKA가 신규 설립, 유럽에서 포장 및 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파렛트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한인기업을 대상으로 외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컨테이너 박스 제조사를 인수, 컨테이너 렌탈 분야를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건설 사업부는 삼성고덕 반도체단지에 AWP 2700대를 가동 중이다. 추후 반도체 공장 정비 및 증설을 통해 매출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지게차 사업은 보유 자산이 8500대가 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보유자산 렌탈 전환과 지역렌탈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J네트웍스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을 결의하고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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