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야당과 협의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며, 내각 인선은 우선 현 정부 조직 체계에 따라 한단 구상이다. 다음은 장 실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
△어제도 검증보고서가 오지 않았다. 일요일날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 오늘 한 매체에서 행안부 장관, 교육부 장관 보도난 것은 오보다.
-나경원 전 의원 입각이 유력하단 보도는.
△아니다.
-내각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 가운데 청년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세대, 지역, 성별 등을 나누는 것보다 일을 잘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으로 구상 중이다.
-비서실장 인선은.
△조금만 기다려달라. (일요일 발표에) 같이 하긴 힘들 것 같다.
-정부조직법 개편은.
-여가부 장관도 인선하나.
△여가부가 갖고 있는 여러 업무가 있지 않나. 장관을 임명 하지 않으면 그런 업무를 방치하는 것이다.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을 한다.
-청와대 정책실장 폐지 등은.
△청와대 조직 개편 역시 완성된 게 아니다. 조금 더 슬림하고 발빠르게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용산 집무실은 5월 10일 이전이 가능하나.
△5월 10일에 대통령과 최소한의 참모들이 집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청와대와의 협조는 잘 되고 있나.
△협조가 잘되고 있다. 임시국무회의까지 열어서 (예비비 안건을) 통과했고, 나머지 금액도 협조를 해주시기로 잘 협조 되고 있다. 크게 문제 없다.
-새 정부의 정부조직 그림은 언제 완성할 것으로 보고 있나.
-장관 청문회 전에 차관을 지명한단 보도가 있다.
△지명자와 의논을 해서 차관을 발표 해야 하지 않겠나. 차관이 아주 실무적으로 일을 끌어나가는데 차관 없이 국정 공백이 없을 수 없을 것이다.
-국정원장 인선은.
△국정원장은 현직 대통령이 지명한다. 당선자 신분에서 지명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국정원의 컨셉은 국내 정치를 완전히 배제하고 아주 유능한 조직으로 재편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누가) 유력이다 이런 얘기는 어불성설이다. 충분히 세평을 듣고 대통령 당선인과 후보자간 대화도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요일 내각 인선 발표는 당선인이 직접하나.
△직접 한다. 국방부로 가면 1층에 프레스룸을 만든다. 그러면 늘 언론인하고 직접 소통하고, 직접 대화하고 작은 일도 여러분이 대통령께 물어볼 수 있고 대통령 육성으로 대답하는 모습을 볼 거다. (윤 당선인이) 언론과의 소통으로 국민과의 소통 하겠단 생각이 강하다.
-민관합동위원회에 대해선 너무 알려진 게 없다.
△다른 정부서 위원회 만들어서 유명무실했지 않나. 당선인은 민관합동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 등 활성화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몇명 정도가 좋을지, 어떤 분들이 들어오면 좋을지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다. 민간합동위원회만큼은 그야말로 민과 관이 함께 정책을 만드는 것, 실질적으로 집행됐을 때 우리 국민들에 아주 도움될 수 있는 위원회 만들자는 것이다.
-정부 명칭은 따로 없이 윤석열 정부로 가나.
△윤석열 하면 공정과 정의, 상식 너무 분명하지 않나. 그 단어 외 어떤 게 더 좋을지 고민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상징성보다 명확하게 우리 정부의 갈 방향에 대해서 나타낼 수 있는 단어가 있을지 고민이 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윤석열 정부로 간다는 게 많은 인수위원들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