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영입에 대해 “박원순 시장과 서민의 삶의 현장을 돌며 생활정치를 실현해온 청년일꾼으로 우리당의 활력을 불어넣을 인재”라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와 참여의 정신을 실천해 온, 민생 복지를 실천할 생활정치 디자이너”라고 밝혔다.
천 전 실장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광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청년연합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지내며 청년의 권익과 정치참여를 위해 노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위원회 집행책임자도 지냈다.
‘2010지방선거 유권자희망연대’ 운영위원장과 ‘내가꿈꾸는나라’ 기획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위한 방안을 제시해왔다. ‘아버지육아휴직할당제’, 투표 당일 출근하는 청년들을 위한 투표 시간 연장 법안 발의, 청년 비례대표 공천 제안 등도 주도했다. 2011년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기획보좌관, 비서실장, 정무보좌관을 거치며 서민을 위한 서울,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왔다.
천 전 실장은 입당인사를 통해 “이제 우리 정치가 생활정치로 진화해야 할 시점에 있다. 생활정치는 시민들이 갖는 불편과 고통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하는 정치이다. 권력자의 꿈이 아니라 국민의 꿈을 실현하는 정치”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입당 인사
생활정치에 유능한 정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천준호 입니다.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함께 가족신문을 만들면서 제 아버님의 가장 행복했던 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팔순의 아버님은 “아이들을 낳고, 시장에서 내 가게를 얻고, 시장 사람들과 저녁 무렵 소주한잔 나누던 그때가 제일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평생 새벽공기를 마시며 장사를 하신 아버님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되새겨 보니, 왜 우리에겐 이 소박한 행복조차 어려워 졌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이 고민이 제가 정치를 시작하는 초심입니다.
‘생활정치’는 시민들이 갖는 불편과 고통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하는 정치입니다.
‘권력자의 꿈’이 아니라 ‘국민의 꿈’을 실현하는 정치입니다.
그래서 현장과 소통, 협치가 중요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삶! 이것 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저는 공직생활 내내 박원순 서울시장과 삶의 현장을 다녔습니다.
직접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고통을 경청하고 해결하며 기본을 배웠습니다.
이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을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든든한 정당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생활정치에 유능한 정당’으로 혁신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제가 먼저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2030세대의 사회경제적 성장을 위해 활동 한바 있습니다.
아버지육아휴직할당제(파파쿼터제) 도입 캠페인, 출산파업 선언,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 운영 등을 하였습니다.
18대 총선을 앞두고 투표 당일 출근하는 청년들을 위해 투표시간연장 법안을 발의했고, 각 정당에 청년을 비례대표로 공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청년상을 제정해 인디고서원, 청년유니온 등 청년세대의 새로운 도전이 갖는 사회경제적 의미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으로 두 번이 바뀌도록 청년세대를 둘러싼 사회경제적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계속 악화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앙정부, 자치단체,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대타협기구’를 구성해서라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는 총력전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세대와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생활의 변화를 만들고, 국민의 편에 서있는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에 행복을 더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활정치에 유능한 수권 정당을 만들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따뜻한 정 나누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바 성취하시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