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中 현지서 첫 외식사업 진출..화학 중심 패러다임 변화

퓨전 한식 레스토랑 플리나127 1호점 오픈
작년 '이수홀딩스상하이' 법인 설립하며 준비
"中 외식산업 年 9% 성장"..中진출 새 패러다임
  • 등록 2015-05-13 오전 10:44:20

    수정 2015-05-13 오후 7:06:43

‘PLENA127(플리나127)’ 내부 전경. 전체 1300㎡(약 400여 평)의 공간에 180개 좌석이 배치돼 있다. 이수그룹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수그룹이 중국 현지에서 첫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그동안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펼쳐온 이수그룹의 중국 진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수그룹은 전통 한국음식과 퓨전 조리법이 결합된 고품격 퓨전 한식 레스토랑 ‘PLENA127(플리나127)’ 1호점을 상하이 중심가인 창닝구에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PLENA127’은 이수그룹이 40억 아시아인들의 미각을 사로잡기 위해 첫 선을 보이는 퓨전 레스토랑으로 한식(韓食)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PLENA127’의 PLENA는 ‘완전함’, ‘충만함’을 의미하고, 127은 지구상 서울의 경도(longitude)를 의미한다고 이수그룹은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아시아 한류 외식사업을 준비해 온 이수그룹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 현지에 ‘이수홀딩스상하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 고품격 퓨전 한식 레스토랑 ‘PLENA127’ 1호점을 런칭했다. 400여평의 공간에 180여개 좌석을 배치했으며 중국의 10대 디자이너 중 한명인 여영중(Lv yongzhong)이 디자인했다.

‘PLENA127(플리나127)‘ 외부 전경. 이수그룹 제공.
이경희 이수홀딩스상하이 대표는 “세계 외식시장에서 유럽과 북미가 성숙단계에 접어든 저성장 지역이라면 인도와 중국 등 막대한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고성장 신흥시장”이라며 “세계 외식산업이 연평균 5%대의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중국 외식시장은 연평균 9%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중국 외식시장의 70% 이상을 레스토랑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PLENA127’ 상하이 1호점은 고품격 퓨전 한식 레스토랑으로 한류 외식문화 전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그룹의 중국 현지 외식사업 진출은 그룹의 중국 진출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 이수화학(005950)을 모태로 연 매출 약 3조원 규모로 성장한 이수그룹은 지난 2012년 중국 타이창(太倉)시에 이수화학 중국 공장을 설립, 글로벌 세탁세제 원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스마트폰과 IT가전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이수페타시스 후난’을 인수, 공장을 재편해 운영중이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과거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전략적 요충지였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장의 관점에서 중국 진출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며 “중국 진출 패러다임이 제조업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과 아시아 소비자를 고려해야 하는 전략적 융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PLENA127(플리나127)’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수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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