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우리금융, 국민주 방식 매각도 고려할만"

(종합)"시스템 반도체 육성안 제시"
  • 등록 2011-07-29 오후 2:58:21

    수정 2011-07-29 오후 2:58:21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29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우리금융 매각 방안 중 하나로 국민주 방식을 제시했는데 고려해볼만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위원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의) 국민주 매각에 대해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무슨 대안이 있는지 논쟁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사모펀드의 우리금융(053000) 인수에 대한 반대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금융이 부실한 기업이 아닌데 왜 사모펀드가 인수해야 하느냐"면서 "다만 여러가지 대안들을 융합해 좋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또 "올 하반기 시스템 반도체 육성방안이 나올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리드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와 콘텐츠는 부족하다"며 "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현재 지식경제부 등 여러 부처와 육성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이 설비나 지적재산권 등 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쉽게 빌릴 수 있도록 하는 `동산담보제` 도입방안을 정부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다"고도 귀띔했다.

앞서 곽 위원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대기업이 스마트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계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묻는 청중의 질문엔 대기업을 `장남`에 비유해 "장남이 잘 돼야 동생도 도울 수 있고 집안이 잘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굉장히 짧은 시간에 산업화를 이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점은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며 "복지와 나눔 정책은 정부의 역할이 제일 크고, 민간 부분 역시 커지고 있어 앞으로 굉장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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