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애초 오후 2시부터 진행하기로 했지만 시작 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속 회원 200여명이 발언대를 점거하고 "협회 대표가 참여하지 않은 토론회는 무효"라며 토론회 연기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해양부는 해당 방안을 추진하면서 중개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검토방안을 발표했다"며 "공개토론회 조차 중개업계 대표자를 토론자로 참석시키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약 1시간 20분간 토론회 연기를 요구하며 발언을 이어가던 회원들은 국토부 관계자의 토론회 연기 발표가 있고 나서야 해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개업계 관계자를 제외한 부분은 실무진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향후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중개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