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정부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성-이름’ 순서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미국 국적의 가수 존박(본명 박성규)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 존박(사진=뮤직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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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발표하고,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표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행정문서에서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며,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한글 성명도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붙여쓰기로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발급하는 문서의 외국인 성명 표기 방법이 제각기 달라 외국인이 본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했다”며 “외국인 주민이 200만 명을 넘는 등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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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존 박 앞으로는 ‘박존’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표기 변경 예시를 들자, 존박은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고 댓글을 달아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존박의 이름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출연자 정준하는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존박은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이다. 밀양 박씨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내용은 이번 일로 인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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