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터널은 현재 1500원 수준에서 200원 오른 1700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용마터널은 강남과 강북을 10분대로 연결한다는 목적을 갖고 지난 2014년 11월 21일 개통했다. 개통된 이후 일(日)평균 3만 1000대가 이용 중인 왕복 4차선 도로다. 강남순환로는 1700원에서 100원 오른 1800원이 부과된다.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에 이르는 왕복 6~8차로 일 평균 11만 7000대의 차량 통행이 오가고 있다. 두 도로가 요금 인상을 단행한 건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시는 3월까지 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인상된 통행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의 교통 요금 물가는 대중교통과 자동차 통행료 등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미 이달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기본거리도 기존 2km에서 1.6km로 400m 줄었으며, 거리당 요금은 현행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4월 말께엔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이 300~400원 오른다. 특히 버스의 경우 광역버스의 요금은 2300원에서 700원 인상된 30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을버스 900원→1200원 △심야버스 2150원→2500원 등의 인상안이 제시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