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부총재는 1일 열린 ‘2022 통화정책 워크숍’ 환영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 워크숍은 한은 정책과 업무에 대한 관심, 이해를 높이고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워크숍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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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고, 국내에선 PF-ABCP 시장 등을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커졌다고 봤다. 이 부총재는 “미연준의 가파른 정책금리 인상을 배경으로 미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국채시장의 유동성도 악화되고 있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PF-ABCP 시장을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녹록지 않은 정책 여건이기에 통화정책 워크숍은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학계의 전문적인 시각에서 냉철한 평가와 가감 없는 의견을 많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경제 현안’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2에서는 한은 이동렬 조사국 지역경제부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지역별 주택가격 동향 및 리스크 평가’ 및 ‘울산경제 재도약 여건 평가와 성장 선순환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토론하는데 권준모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부 과장, 방준호 울산본부 과장이 각각 파트를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