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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107명 이후 29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7일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을 기록한 뒤 이달 7일(244명)부터 23일(253명)까지 주중 200명대를 이어갔다. 하지만 주말 검사자 수가 줄어드는 영향이 매주 일·월요일 반영돼 일시적으로 100명대로 떨어지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6일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도 일요일인 전날 검사자 수가 1만 명대로 줄어든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3명, 서울시 소재 직장 관련 3명, 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1명 강북구 지인모임 관련 1명, 광진구 음식점·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1명 등이다.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수강생 1명이 20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23명, 26일에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8명이다. 26일 확진자는 수강생 2명, 지인 1명, 타시도 1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댄스·무용학원, 연습실에서는 출입자 관리를 해 주시고 댄스 강습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거리두기, 주기적인 환기와 개인물품 사용으로 감염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126명이다. 이날까지 2614명이 격리 중이고, 3만406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445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