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빌게이츠 딸 "천재아빠 뇌 이식 안 되네" 음모론에 뼈있는 농담

빌게이츠 의대생 딸, SNS에 '백신 접종샷' 남겨
"백신에 칩 심어 사람들 조종" 음모론 에둘러 비판
  • 등록 2021-02-15 오전 10:00:30

    수정 2021-02-15 오전 10:00:30

12일 자신의 SNS에 백신 접종 인증샷을 남긴 제니퍼 게이츠(사진=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소감을 전했다. 백신을 통해 빌 게이츠가 사람들을 조종하려 한다는 음모론을 의식한 듯 농담도 덧붙였다.

의대생인 제니퍼 게이츠(24)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진을 올리며 “슬프게도 백신은 내 천재 아빠를 내 뇌에 이식하지 않았다. mNRA(메신저 리보핵산)가 그런 힘을 갖기만 했더라면…!”이라고 썼다.

올린 사진에서 제니퍼는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고 쓰인 스티커와 주사기를 들고 있다. 제니퍼의 농담은 빌게이츠를 둘러싼 반(反) 백신 음모론을 에둘러 반박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빌 게이츠는 반백신 음모론의 중심 인물이다. 그는 코로나가 퍼지기 훨씬 전에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퍼질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해왔다. MS 경영에서 물러난 뒤에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백신 개발 기술과 보급을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백신을 옹호해 왔다.

그를 둘러싼 음모론 중 하나는 빌 게이츠가 사람들의 마음을 통제하거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심은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전염병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니퍼는 또 SNS에 올린 글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면역반응을 내 세포에 가르치기 위한 mRNA를 접종하는 특권을 누렸다”며 “의대생이자 내과의 지망생으로서 그것이 나의 장래 의사 활동을 안전하게 해 줄 것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모두가 (접종을) 강력하게 고려하고 (백신 관련 정보를) 더 많이 읽기를 촉구한다. 자기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도 말이다”라며 “더 많은 이들이 면역될수록 우리 공동체는 모든 이들을 위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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