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탈모’ 극복 꿈 이루나

항산화제 M30, 탈모 억제효과 입증
  • 등록 2019-02-22 오전 10:37:41

    수정 2019-02-22 오전 10:37:4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항암치료 시 탈모를 억제해 모발 등을 잘 자라게 하는 물질을 발굴해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탈모는 항암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로 암 치료에 큰 부담이 돼 왔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털을 인위적으로 제거한 후 항암제를 단독으로 투여한 경우와 항산화제 M30을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경우 털의 생장과 재생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항암제를 단독으로 투여한 쥐는 털이 짧고 다른 털색으로 바뀌어 나는 등 비정상적으로 재생했고, 항산화제 M30을 항암제와 함께 투여한 쥐는 정상 쥐와 같은 털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한 쥐의 모발세포를 추출하여 마이크로어레이*를 이용한 유전자 분석을 수행한 결과, 연구팀은 항암제와 항산화제 M30에 의해 발현변화가 나타나는 유전자를 선별하여 항암치료에서 부작용을 완화 할 수 있는 후보 유전자들(LAMA5, ERCC2, TNFRSF19, PER1, CTSL)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암 생물학 학술지 비엠씨캔서(BMC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진수 박사는“항암치료 부작용인 탈모를 극복하여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기초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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