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이 복합분체 특허로 ‘2018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유재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이현선 선임연구원, 김아름 책임연구원, 박원석 기반혁신연구소장.(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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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01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은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공성 고분자에 무기분체가 스며든 복합분체,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10-1648676)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특허는 기존 분체가 수분까지 흡수해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충분히 피지를 흡수하지 못하고, 바를 때 뭉치는 등의 단점을 해결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작은 구멍이 많은 다공성(多孔性) 고분자를 용해시킨 용액에 자외선차단 및 피부 커버에 사용하는 이산화티탄(TiO2) 등의 무기분체를 분산시켰다. 이 상태에서 분무건조 또는 전기분무 방식을 활용해 해당 분산액을 스며들게하는 복합분체를 제조했다.
이번 특허를 통해 만든 메이크업 화장료는 피부 속 수분을 제외한 피지만 선택적으로 흡수한다. 또 무기분체가 고르게 흡수돼 피부와 모공에 부드럽게 발리며 제품의 사용감도 개선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 2016년에 특허 등록되었으며 아이오페 에어쿠션 에센스 커버, 이니스프리 수퍼화산송이 모공마스크 2X 등의 제품에 적용했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소장은 “이번 발명특허대전 수상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의 본질적인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항상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