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 막바지 귀경행렬..대전~서울 2시간

  • 등록 2018-09-26 오후 4:37:17

    수정 2018-09-26 오후 4:37:17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나들목)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 전국 고속도로와 공항, 터미널, 역 등에서 막바지 귀경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총 교통량은 387만대로, 평소 주말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도로공사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51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40㎞를 넘지 못했고 경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등에서도 일부 지체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는 이날 오후 5시 요금소 출발 기준 부산~서울 4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목포~서서울 3시간50분, 대전~서울 2시간, 강릉~서울 3시간, 양양~남양주 2시간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의 경우 죽암휴게소~남이JCT(분기점) 11.6km 구간, 신갈JCT~서울요금소 7.7km 구간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IC~행담도휴게소 10.7km 구간이 시속 16~17km 정도로 거북 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의 추석연휴 마지막날 오후 소요시간 예측 결과(자료: 한국도로공사)
전국의 공항·역·터미널에도 귀경객과 관광객이 넘쳐났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에만 여객선 이용객이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이곳을 찾은 귀경객은 1만여명에 달했다.

전남 목포 여객터미널과 여수 여객터미널은 각각 4000명, 3000명이 이용했다.

부산역과 김해공항도 이른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4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지만 항공편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만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추자도와 우수영, 완도를 잇는 일부 여객선의 결항으로 배편을 예약했던 승객 1500여명의 발이 묶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 정체는 오후 3∼4시 절정에 달했다가 저녁 8∼9시쯤 해소되겠다”면서 “하행선은 큰 정체 없이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강남고속터미널이 귀경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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