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 높은 택지지구 초기 분양단지 어디?

  • 등록 2016-04-01 오전 11:32:26

    수정 2016-04-01 오전 11:32:2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세가 상승으로 내집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라면 택지지구 초기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택지 개발 초기 단계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첫 시험대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여서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지구성, 평면설계, 분양가 산정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후발 주자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실제로 세종시에서는 2011년 10월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세종시 푸르지오 분양가가 3.3㎡당 760만원 정도였으나 지난해 말에 분양한 아파트는 3.3㎡당 1000만원에 육박했다. 분양가만 놓고 볼 때는 4년 사이 3.3㎡당 200만원 넘게 오른 셈이다.

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다. 광교신도시는 2009년 초기 분양 당시 민간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대략 3.3㎡ 당 1300만~1400만원 수준이었다. 이후 지난해 분양을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600만~1700만원 수준으로 상승한 바 있다.

택지지구의 분양 성공은 곧 분양가 상승이라는 공식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에 분양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후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오를 때, 가격 격차가 프리미엄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올 한해도 전국적으로 택지지구에서 초기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공공택지 조성이 어려운 만큼 대규모 재건축 지구나 뉴타운의 초기 분양 아파트가 해당지역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1구역과 장위5구역에서 25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장위5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지상 32층 16개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이 단지와 바로 가까이 있고, 66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거여2-2구역에 전용 59~99㎡ 총 1199가구를 짓고 이중 378가구를 10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5호선 마천역 역세권으로 강남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뉴타운 일반분양 물량으로, 민간에서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차 뉴타운인 거여·마천 뉴타운 주변에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한 위례신도시와 동남권 유통단지 등이 추진되고 있어 송파구 남쪽에 거대한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시행사 티오피클래식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상2-2블록에서 원흥 티오피클래식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21층 270실 규모, 전용면적 28~47㎡ 등 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전 실에 복층설계가 적용되고, 한 층에 7~8개 실이 배치되는 타워형 구조로 임대수요 확보와 사생활 보호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2번 출구 앞에 조성돼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청주 지역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사업이다. 단지 북측에 21만 500㎡의 대형 생태공원인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여가생활을 누리기에도 좋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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