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중국 건국 이래 최대 프로젝트라 불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시발점이자 서부 내륙시장의 거점 도시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으로 알려진 시안에서 무역투자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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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소비재 분야에서는 2월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 전역 유통망 및 파워벤더 200개사가 참가하는 ‘한·중 FTA 종합대전’을 시작으로 중국 내 한류바람이 거센 선양에서 ‘한류 상품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장 먹거리인 서비스, 콘텐츠 등 ‘비(非)상품’ 분야 시장진출도 강화할 예정이다. KOTRA는 지난해 서비스 이용고객 분석 결과 전체의 20%가 ‘비상품’ 분야 기업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의 진출 수요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코리안 웨이브(Korean Wave) 상담회’(6월, 상하이) 등 프랜차이즈, 의료, 콘텐츠·애니메이션 등 서비스분야 사절단 추진을 확대하기로 했다.
KOTRA는 또 기존 중국 글로컬 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수요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연구·개발(R&D) 참여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화웨이, 하이얼 등 타깃 글로컬 기업 대상 연간 10회의 ‘단독 상담회’ 개최와 함께 1, 2차 협력 벤더까지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최근 중국 대형기업의 제품 프리미엄화 분위기 속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중국의 자본과 한국의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투자유치 사업도 확대한다. 투자가 발굴을 위해 중국 상무부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15개 ‘주요 도시 순회 기업설명회(IR)’ 및 ‘한국 투자가이드’ 발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홍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FTA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중국의 내수시장과 대형 프로젝트를 겨냥해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면 ‘장풍파랑(長風波浪, 진취적으로 일을 도모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음을 의미)’과 같은 대반전의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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