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운전자 중 10%, 자동차 수리 견적앱 활용

약 82만 수입차 등록자 중 10%가 '카닥' 설치
견적 요청건수 월 2천 건 이상, 매월 30% 증가
  • 등록 2013-10-04 오후 2:19:51

    수정 2013-10-04 오후 2:28: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수입차 등록자 10명 중 1명이 자동차 외장수리 비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자동차 수리비가 비싸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 산정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수입차 운전자들에게 어필한 앱은 ‘카닥(http://cardoc.co.kr)’.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의 벤처 육성 조직인 다음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이하 다음 NIS)가 개발했다. 카닥은 자동차의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카닥 앱에 올리면 앱 안에 입점한 수리 업체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게 되며, 업체와 채팅 상담까지 모두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지난 3월 정식 오픈됐는데, 지금까지 수입차 운전자 약 8만 3000명이 카닥을 설치했다. 이는 국내 등록된 수입차 약 82만대(2013년 6월 국토교통부 기준)의 운전자 중 약 10%에 달한다.

카닥은 간편하게 다양한 견적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이름 및 전화번호 노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따라 월간 견적요청 수는 매월 약 30%씩 증가해 9월 처음으로 2000건을 넘었으며, 누적 견적요청수는 약 1만 건을 기록했다.

이준노 카닥 프로젝트 매니저는 “카닥 이용자 중 80% 이상이 수입차 운전자일 정도로 수입차 운전자들의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수입차를 중심으로 덴트, 판금, 도색 등 외장 수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보험개발원 등이 발표한 지난해 수입차 평균 수리비가 300여 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돼 시장 잠재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설립된 다음 NIS는 자동차 외장 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 ‘카닥’, 국내 최초 위치기반 육아 SNS 앱인 ‘해피맘’ 등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을 선보였다.

또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마이원모바일월렛’ 등의 기존 서비스를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 다음이 인수한 스마트폰 런처 개발사인 버즈피아의 SNS 런처인 ‘버즈런처’ 등 전략적으로 인수한 서비스의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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