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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는 중국에서 수입한 조경용 석재 컨테이너 검역과정 중 한 컨테이너 내부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 올 들어 첫 발견이자 2017년 9월 첫 발견 이후 아홉 번째 발견이다.
검역본부는 이에 당일 함께 수입한 17개 컨테이너 모두를 이동통제하고 훈증 소독을 마쳤다. 또 발견 컨테이너 주변을 통제하고 반경 50m 이내 지역을 정밀조사했다. 붉은불개미가 추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계속 예찰을 할 계획이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2.5~6㎜로 작아서 발견이 어렵고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을 해치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흔치 않게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 독성 자체는 벌보다 낮지만 미국에선 사람 사망 사례도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며 붉은불개미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국내 유입 가능성도 커진 만큼 외래병해충 발견 땐 즉시 검역본부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