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속 강보합..1660선 지켜(마감)

0.79P 오른 1660.83..단기 급등 피로감
거래량 최대..차익실현 vs 추격매수
  • 등록 2010-03-09 오후 3:26:10

    수정 2010-03-09 오후 3:26: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제자리 걸음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6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79포인트(0.05%) 상승한 1660.83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연설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때문인지 약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한때 오름세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이내 개인들의 매도세에 밀리며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긴 했지만 금액은 크지 않은 가운데 개인들은 수급상황에 따라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샀고 개인은 홀로 팔았다. 외국인이 2298억원, 기관이 2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238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를 합쳐 152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업(2.54%)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1.63%)도 많이 올랐다. 기계업, 건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도 올랐지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었다.

반면 전일 4% 넘게 급등했던 의료정밀업종은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1%넘게 떨어졌다. 1조7천억원 규모의 대한생명 공모 첫날 보험업종은 가장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각기 다른 행보를 보였다. 휴대폰과 LCD등 대표 상품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등 LG그룹주들이 2% 가까이 하락했다. 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005930) 등의 대형 IT주들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약진하는 종목들도 있었다. 세계 원자력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한국전력(015760), 두산중공업(034020), 삼성물산 등이 탄력를 보였고, `마케팅비 규제정책`이 호재로 작용한 KT, SK텔레콤 등 통신 관련주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2470만주로 30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소형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은 4조3440억원으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477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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