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공격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서울보증보험(SGI) 상임감사직 자리에서 물러났다.
|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사진=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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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SGI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방송인 ‘서울의소리’ 측에 당시 한 후보(현 대표)에 대한 비방보도를 사주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 대표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대통령실도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며 김 전 행정관을 압박했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SGI 상임감사직은 유지했다. 그는 상임감사 임명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 전 행정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자 결국 사임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행정관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과방위는 오는 21일 예정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 날짜에 김 전 행정관을 소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