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생성형 AI기반 기업보고서 제작 솔루션' 개발

  • 등록 2023-10-12 오전 10:14:56

    수정 2023-10-12 오전 10:14:56

(사진=SK C&C)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 C&C는 보고서 종류를 지정하면 인공지능(AI)으로 해당 기업의 특성을 담은 일반 보고서 구성은 물론, 기업 경영자(C레벨) 눈높이에 맞춘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성 프로그램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기업 전용 보고서 제작 생성형 AI’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생성형 AI 기반 보고서 작성은 일반적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절히 배치해 보고서 작성 준비를 도와주는 수준이었던 반면, SK C&C의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사업 동향, 기업 분석 자료 등 실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바로 사용 가능한 보고서를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SK C&C는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사내 주요 경영 보고서와 마케팅 리서치 보고서, 신규 사업 개발 보고서 등에 시범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수 일에서 수 주가 걸리던 보고서 작성이 별도 자료 조사 없이도 몇 시간 내 완성되는 등 △보고서 품질 향상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여러 유형의 추가 보고서 자동 제작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담당은 “신규 사업영역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자료 조사와 정리에 가장 많은 노력이 들었으나, ‘보고서 제작 AI’를 이용해서 손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마치 3명의 리서치 어시스턴트(Research Assistant) 도움을 받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직관적 사용자 화면(UI) 구성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 안내에 따라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지시하는 순간부터 소속 기업 양식에 맞춰 제작을 지원한다. 시장 현황, 마케팅 동향 등 분석을 원하는 분야를 지정하고, 확보된 자료를 보고서 제작 AI에 업로드한 후 신규 사업 개발, 마케팅 리서치, 경영 현황 등 보고서 양식을 선택하면 AI가 대내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보고서 목차와 초안을 만들어 낸다.

보고서 전체의 구성 내용을 조정하거나 특정 목차의 내용 강화도 보고서 사용자 화면(UI)을 통해 지시하면 AI가 보고서를 바로 수정·보강한다. 이를 통해 회사에 갓 입사했거나, 새로 부서를 옮긴 직원도 몇 시간이면 전문적인 보고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SK C&C가 자체 개발한 ‘AI프롬프트’와 ‘AI오케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데이터 저장소(KB)’와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계했다. AI프롬프트는 보고 목적에 맞춰 보고서 목차, 스토리 구성 등을 가이드 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보고서 구성을 지원한다. AI오케스트레이터는 보고서 내용에 맞는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찾아 고객 목적에 맞는 문구로 바꿔 보고서를 제시하는 중개 역할을 맡는다.

보고 관련 데이터는 모두 기업 내부에 처리 보관해 정보 유출 위험도 완벽히 차단한다.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호출해 필요한 데이터만 확보하는 방식이다.

SK㈜ C&C는 국내외 뉴스레터, 시장분석 레포트 등에 대해 고객이 필요하는 핵심 내용만 요약해 알려주는 ‘AI 간편 보고’도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주요 경영층이 내·외부에서 받아보는 수많은 정보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경영 자료를 빠르게 정리해 알려 줌으로써 경영층이 효율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산업별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고서 제작 AI 확산과 동시에 연내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혹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상용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

차지원 SK C&C 차지원 생성형 AI·데이터 테크그룹장은 “보고서 제작 AI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를 모두 아우르며 기업에 맞는 최적의 보고서를 만들어 낸다”며 “고객이 원하는 보고서 양식과 고객의 사용 언어로 고객만을 위한 보고서를 생산해 실질적인 디지털 업무 혁신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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