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盧 13주기…검찰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 지킬 것"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 서면브리핑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민주주의 지켜야"
"尹 정부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도록 균형 맞춰야"
  • 등록 2022-05-23 오전 11:41:37

    수정 2022-05-23 오후 1:06:1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검찰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23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도착,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13주기 추도식을 엄수한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지만 차분하고 엄숙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님을 기리는 하루를 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13년, 노무현 정신이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검찰공화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순간, 노 전 대통령의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떠한 번영도 있을 수 없습니다’는 말을 가슴에 한 번 더 되새긴다”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 나아가야 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지방정부를 세워 우리 민주주의에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위기의 민주주의를 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주시길 간절하게 호소드린다.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해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및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 집결한다. 이와 함께 이해찬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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