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영탁과 그의 소속사 이재규 밀라그로 대표를 음원사재기 혐의로 고발한 A씨는 지난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영탁에 대한 불송치결정 이의신청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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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모에 의한 범죄의 공동 실행은 실현행위를 하는 공모자에게 그 행위 결정을 강화하도록 협력하는 것으로도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며 “범행에 대한 독려, 조언, 범행 결의의 유지·강화 등의 행위를 통해 정신적·무형적 기여를 하는 경우에도 공모공동정범에 있어 본질적 기여행위라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영탁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재규 대표는 4일 입장을 내고 음원사재기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무명 가수의 곡을 많은 분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영탁)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탁은 6일 팬카페에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를 받았다”며 “소속사 대표가 보낸 카톡 등도 불법 스트리밍 작업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2007년 데뷔한 영탁은 지난해 방영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지도와 인기를 높였다. 최근까지 ‘미스터트롯’ 톱6 프로젝트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