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100선 회복..외국인·기관 `쌍끌이`

건설·유통·해운株 `화색`
전기가스·기계·화학株은 `고전`
  • 등록 2011-05-27 오후 3:23:57

    수정 2011-05-27 오후 3:23: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일주일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33포인트(0.40%) 오른 2100.24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주 금요일 이후 처음이다. 주 초반 급락으로 떨어진 만큼 다시 되돌리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오후 한때 기관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자동차주가 하락 반전하자 소폭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위로 방향을 돌렸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에는 한 쪽으로 방향을 쉽게 잡지 못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실적 호전에 올랐고 유럽 증시는 그리스 재정 위기 우려에 내렸다. 하지만 이는 이미 국내 증시에 선 반영된 재료들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틀째 코스피의 상승을 이끈 것은 수급 여건의 개선이었다. 외국인이 1374억원, 기관이 1526억원을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세를 보인 것이다. 개인은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내며 17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0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다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387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건설과 유통 운수창고 등 경기 민감주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건설 업종의 경우 올해 해외 수주가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소식에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건설(000720)이 5% 넘게 급등했고 대림산업(000210) 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이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주들은 최근 주도주 없는 장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주들도 많이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통업 지수는 2% 가량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롯데쇼핑(023530)이 4% 넘게 뛰었으며 현대홈쇼핑(057050)현대백화점(069960) 현대DSF(016510)등 현대그룹 유통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대한해운(005880)이 상한가까지 치솟은 가운데 STX팬오션(028670) 한진해운(117930)글로비스(086280)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운수 창고 업종은 2.24% 상승했다.

전기전자 업종도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지만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더니 89만원선을 회복했다. LG전자(066570)하이닉스(00066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이 하루만에 반락하면서 전기가스 업종은 종일 약세를 지속했으며 기계와 화학 철강및금속 증권 등도 모두 내렸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40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2억6741만주 거래대금은 7조41억원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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