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흑석동 일대 89만4265㎡ 규모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총 1만3600가구 건립을 골자로 한 `흑석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흑석뉴타운은 기존 주택 1만3215가구 중 노후주택 7364가구를 헐고 일반아파트 6431가구, 임대주택 1318가구 등 총 7749가구를 새로 짓는다. 일반아파트 가운데 2141가구는 주택 1채에 2세대가 살 수 있는 '부분임대 주택'으로 지어진다.
특히 흑석뉴타운 중심부에 `중앙공원`을 만들고 이 공원 주변에 지하철 9호선 역세권과 연계한 상업 및 업무·주거의 복합 테마기능을 가진 고층 타운센터도 지을 계획이다.
건축물의 형태도 다양화 해 구릉지에는 4층 이하의 테라스하우스를 짓고, 중심부에는 고층 주상복합을, 평지에는 7층에서 25층까지 다양한 높이의 건물을 배치키로 했다.
이밖에 전체 부지의 14.3%에 해당하는 12만8041㎡에 공원 및 녹지를 조성하고, 도로 및 교육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25일까지 주민 공람공고를 마친후 이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