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진행한 ‘제 2회 왓챠 시리즈·영화 공모전’ 수상작이 14일 발표됐다.
시리즈, 영화 두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700여편이 접수됐다. 대상은 시리즈 부문에서 김미경 작가가 응모한 작품 <골드 더스트>가 수상했다.
시리즈 부문에서는 추가로 송진석 작가의 <벙커>, 김연 작가의 <원 라이프>, 정상현 작가의 <오늘의 기원> 등 3개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이재희 작가의 <조선길잡이>가 우수상을, 정현진 작가의 <리치-주먹이 닿는 거리>, 제화연 작가의 <테트라포드> 2작품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리즈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골드 더스트>는 괴식물에 감염돼 모두가 괴물이 되어가는 세상 속에서 인간답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둘러싼 재난 드라마로, 참신한 설정과 시대 상황을 반영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흡입력으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조선 길잡이>는 백성과 함께 싸우고자 한 광해군과 향도 명인이 서로의 길잡이가 되어 조선을 지키고자 했다는 설정의 이야기로,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향도의 존재를 시의성 있게 다룬 수작이다.
| 박태훈 왓챠 대표. 태훈 왓챠 대표가 2020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0)’에 참석해 ‘국내외 OTT 동향과 왓챠의 전략’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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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박태훈 대표는 “이번 공모전에 지원해준 많은 작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가와 창작자를 지원하고 나아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