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서.." 北 7차 핵실험 임박?

  • 등록 2017-12-12 오전 10:57:45

    수정 2017-12-12 오전 10:57:45

(사진=연합뉴스/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38노스 제공)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2017-11-07)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의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매체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플래닛,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 디지털글로브 등 상업용 인공위성들이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고 “서쪽 갱도 입구에선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입구 주변에 차량과 인원들이 일상적으로 보이고, 파낸 흙을 쌓아놓는 야적장과 갱도 입구 사이를 광차들이 오가며, 야적장에 새로운 흙더미가 쌓이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활동들은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38노스 기고문에서도 이들은 10월 8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촬영된 위성 사진을 근거로 그동안 한 번도 핵실험이 실시되지 않았으며 거의 활동이 없던 서쪽 갱도 지역에서 장비, 광차, 자재, 그물 덮개 등의 “상당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분석에선 “높은 수준의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월 3일의 제6차 시험을 비롯해 지금까지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 6차례 중 5차례의 시험이 실시된 북쪽 갱도 지역은 대체로 조용해 “최소한 당분간은 방치된 것 같다”고 파비안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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