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020선 탈환시도..외국인 5일만에 `컴백`

`123만원`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
삼양식품,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급등세
  • 등록 2012-03-09 오후 3:35:10

    수정 2012-03-09 오후 3:35:1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2020선에 다시 다가섰다.

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7.54포인트(0.88%) 오른 2018.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일 그리스의 국채교환 기대감이 영향을 주면서 유럽증시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줬다. 하지만 개장 이후 수급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외국인과 우정사업본부가 포함된 기타계였다. 이들은 각각 251억원, 94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과 기관은 1065억원, 12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569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특히 이날 전기전자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3.11% 오른 전기전자주 가운데서 삼성전자(005930)가 두드러졌다. 4.2% 오르며 123만원으로 마감했다. 모바일 결제시장 진출 소식이 알려지며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CLSA와 씨티그룹 등의 창구를 통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 123만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이노텍(011070)삼성SDI(00640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총 10위권 안팎의 상위주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상승 기조를 나타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012330)현대중공업(009540)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신한지주(055550) SK이노베이션(096770) KB금융(105560) 등은 1% 이상 하락으로 마감했다.

음식료업종도 2%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양식품(003230)은 신제품인 `돈라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7%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오리온(001800)은 외국인의 무서운 매수세에 5%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도 7%의 급등세를 보였다.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 인수를 추진하며 화장품 업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알려진 덕분이다. 이날 장중 11%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자사주 소각을 밝힌 두산(000150)은 장중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매물 출연으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룹주인 두산건설(0111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엔진(082740) 두산중공업(034020) 등도 소폭 오르며 반응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39만주, 거래대금은 5조2961억원을 기록했다.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44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0개 종목은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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