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v “리모컨으로 AI와 대화하면 콘텐츠 찾아줘요”

LG유플러스, 대화형 AI로 ‘U+tv’ 업그레이드
AI 기반 ‘대화형 탐색’ 기능 업데이트
추가 비용이나 단말 교체 없이 사용 가능
  • 등록 2024-12-17 오전 9:50:34

    수정 2024-12-17 오전 9:50: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자사의 IPTV 서비스인 U+tv에 대화형 AI 기능을 도입, 고객이 리모컨으로 대화하면서 원하는 콘텐츠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대화형 탐색’ 기능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어 추가 비용이나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화형 탐색’은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이용해 고객이 자유롭게 대화하며 콘텐츠를 찾거나 IPTV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U+tv의 대화형 탐색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미리 설정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고도화된 AI가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또는 “타로 줄거리 알려줘”와 같이 대화 형식으로 질문하면 AI가 그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콘텐츠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어, “타슬립에 관한 영화 찾아줘” 또는 “우주전쟁에 대한 영화 찾아줘”와 같은 질문으로도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의 가장 큰 강점은 ‘편리함’이다. 고객은 IPTV 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눌러 즉시 대화형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 관련 질문은 물론, IPTV 서비스 이용에 관한 질문도 ixi 음성챗봇을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와이파이가 자꾸 끊겨” 또는 “내가 쓰는 요금제는 뭐야?”와 같은 IPTV 관련 문의에도 즉각적으로 적절한 안내가 제공된다.

대화형 탐색 기능은 콘텐츠 시청 중에도 유용하다.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는 동안에도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범죄도시 볼까 말까” 또는 “베테랑2 줄거리 알려줘”와 같은 질문을 하고, 채널을 유지하면서 화면 하단에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일부 최신 셋톱박스에 이 기능을 적용했으며, 향후 모든 U+tv 고객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고객들이 U+tv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콘텐츠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IPTV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AI 기반의 대화형 탐색 기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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