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고급 브랜드 넘어 부촌의 지도를 바꾸다

올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 1위
  • 등록 2017-12-19 오전 11:04:29

    수정 2017-12-19 오후 5:47:2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대한민국 부촌의 지도를 바꾸는 대표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부동산114가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72명 대상으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50위 이내에서 ‘2017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GS건설의 ‘자이’가 종합부문 1위에올랐다.

자이는 서울 강남 주택시장에서도 가장 살고 싶은 최선호 아파트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8월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남4구 거주자의 31.4%가 자이를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택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26.9%)이 2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3.0%)이 3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의 본격적인 성장은 2002년 9월 자이 브랜드 런칭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후발주자였지만 자이는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단숨에 업계 최고급 브랜드로 올라섰다.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며 아파트를 단순 주거공간에서 고급 라이프 스타일의 실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자이의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를 보면 브랜드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서초구 ‘반포자이’는 강남 일대 부촌의 지도를 바꾼 대표 아파트로 손꼽힌다. 반포자이를 기점으로 서초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서초구 아파트 시세는 한때 강남구를 넘어서기도 했다.

반포자이에 이어 종로구 ‘경희궁 자이’ 아파트는 올해 2월 입주와 함께 서울 강북 부동산시장의 중심에 섰다. 4대문 인근의 초대형 단지라는 입지와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격이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단숨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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