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인 서울 영등포·구로구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등에서 뉴스테이가 대거 공급된다.
11·3 대책에 따라 지정된 청약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25개 구와 경기 과천, 성남의 민간·공공택지, 경기 하남·고양·남양주·동탄2의 공공택지, 부산 해운대·연제·동래·남구·수영구의 민간택지, 세종시 공공택지 등 37곳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세대주가 아니거나 2주택 이상 보유, 5년 이내 당첨된 적이 있으면 1순위 청약 자격 대상에서 배제되는 등 청약 요건이 크게 강화됐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체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은 아파트값이 11·3 대책 이후 4개월간 0.17% 오르는 데 그쳤다.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해 7월부터 10월 말까지 4개월간 상승폭이 1.72%였던 것과 비교해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뉴스테이는 민간 건설사가 브랜드를 내걸고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만큼 품질이 보장되고 8년간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돼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수 있다. 인기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입주자 모집을 마친 12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4.38대 1로 나타났다.
6월에는 롯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롯데캐슬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 51∼59㎡형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238실 등 737가구로 이뤄진다. 범양건영은 같은 달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서 전용 59~84㎡형 1089가구 규모의 ‘서울 개봉 뉴스테이’를 내놓는다. 계룡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전용 81~110㎡형 491가구 규모의 ‘별내 리슈빌’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