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2만 1057가구 입주..전세난 해결엔 역부족

입주물량 늘었지만 1만 5000여 가구만 임대 가능
재건축 이주에 서울·수도권 세입자 고충 깊어져
  • 등록 2016-01-08 오전 11:48:40

    수정 2016-01-08 오후 6:36:27

△올해 1,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 10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달과 이달보다 늘지만 전세난 해결은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2만 1057가구(임대 및 조합물량 포함)다. 이는 지난해 동기(1만 7841가구)대비 18%, 이달(1만 7312가구) 대비 21.6%(3745가구)가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8761가구로 1월(3954가구) 대비 121.6%(4807가구)가 늘었다. 반면 지방(광역시 포함)은 8%(1062가구) 감소한 1만 2296가구다.

문제는 입주물량 증가에도 전세시장은 어둡다는 점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내달 입주물량을 분석한 결과, 시장에 임대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전체 2만 1057가구 중 임대를 제외하면 1만 5447가구다. 수도권이 7065가구(서울 1411가구), 지방 8382가구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예고돼 문제가 심각하다. 올해 상반기 중 이주가 계획된 서울·수도권 재건축 물량은 1만 1326가구다.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 경기 과천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 이주가 많아 해당 지역 세입자들의 피로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 단지는 기존 아파트에 비해 전세 물건이 상대적으로 많고, 물건 중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의 물량도 간혹 나온다”며 “다만 최근 전세난으로 입주 아파트들 가운데 전세 물건이 귀한 곳이 많아 입주 임박 전에 빠르게 움직여야 전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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