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대통령 "통일 비용 우려해선 안돼"

경제 4단체, 獨대통령 초청 오찬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평화와 자유 누려"
  • 등록 2010-02-09 오후 2:16:55

    수정 2010-02-09 오후 2:16:55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은 독일 통일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안정적인 민주주의 법치국가로의 삶을 안겨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
경제 4단체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쾰러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회를 열었다.

쾰러 대통령은 오찬장에서 "많은 한국 학자들이 통일의 재정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비용 문제로 다른 결정적인 점을 보지 못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 심장부에서 평화와 자유를 누리고 산다는 사실은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쾰러 대통령은 "독일 통일로 1700만명이 수십년의 독재를 뒤로 하고 안정적인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살 수 있게 됐고, 유럽 분단이 종식돼 냉전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인은 독일 통일 20주년을 기뻐하고 있다"며 "수많은 가족을 갈라놓았던 분단의 인간적 고통을 잊지 않고 있으며 한국 역시 분단을 근시일 안에 평화적으로 극복하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독일 대표단 40여 명과 기자 30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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