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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폭스콘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5억달러(약 6380억원)를 투자해 2곳의 부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앞서 폭스콘이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공항 인근의 300에이커(약 36만7000평) 부지에 공장을 짓기 위해 7억달러(약 8960억원)를 투자한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번 공장 계획은 그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약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전망이다. 카르나카타주는 빠른 의사결정과 보조금 지급으로 폭스콘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카르나타카주의 신설 공장과는 별개로 폭스콘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도 160억 루피(약 2500억원)를 투자해 부품 공장 설립하기로 했다고 인도 산업부가 이날 밝혔다. 이 공장은 칸치푸람 지구에 세워질 예정으로, 약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폭스콘의 인도 투자 결정은 공급업체들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중국에서 생산 능력을 이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