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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험생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되는 기회균형전형의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37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치러질 2024학년도 대입 기회균형 선발인원은 총 3만6434명으로 전체 선발인원(34만4296명)의 10.6%를 차지한다. 기회균형전형은 특정 지원자격을 갖춰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입학성적이 낮아 수험생들에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선발방식은 대부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덕성여대·명지대·삼육대·서경대만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으로 기회균형 학생을 선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소재 대학들은 기회균형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농어촌학생의 경우 수시보다 정시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며 “수능을 열심히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수시보다는 정시를 적극 공략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균형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입학성적이 낮은 편이지만 모집단위별로 보면 선발인원이 작아 변수가 많다”며 “따라서 해당 지원자격을 갖췄더라도 수시 6장의 카드를 모두 기회균형전형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일반전형을 2~3장 정도 섞어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