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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마약을 사고 팔고 투약한 혐의로 외국인 5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제청 국제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씨(26·국적 태국) 등 외국인 19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B씨(31·우즈베키스탄)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거된 52명은 태국,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7개국 출신이다. 이중 20여명은 불법체류자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있다.
경찰은 태국 현지 알선책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을 A씨 등이 판매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정보원과 협업해 52명을 검거했다”며 “태국 현지 알선책은 국제공조(인터폴 수배)를 통해 검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투약사범뿐만 아니라 유통·공급 윗선까지 끝까지 추적해 마약류 공급망을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