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특허기술 200건 中企에 무상 제공

  • 등록 2020-10-14 오전 10:30:00

    수정 2020-10-14 오후 12:09:40

기술나눔 업무 협약을 기념하는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전무, 천시열 포스코 실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사진=포스코)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005490)는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건의 특허기술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그룹 차원으로 참여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 행사를 열고 관련 내용을 생중계했다.

포스코는 올해 그룹이 보유한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1350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중 200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 88개사에 무상 양도하기로 했다. 관련 특허 200건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술 등 그린 분야 92건 △이물 부착 방지 초음파 센서 등 디지털 분야 32건 △수중 청소 로봇 등 기술국산화 분야 76건 등이다. 포스코는 기술지도와 사업화 컨설팅 등의 후속지원도 병행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리 산업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보여주는 자리이고, 특히 나눔의 양과 질에 있어 우리 산업의 높은 개방형 혁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 천시열 생산기술전략실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려는 노력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과도 뜻을 같이한다”며 “이번 기술나눔이 그린·디지털 시장의 발전과 기술국산화를 이끌어 새로운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나눔 프로그램에 201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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